Interview

계속된 다음을 그리는 아나운서, 이종우 [인터뷰]

윤이현 기자
2026-10-22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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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불었던 뜨거운 순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영광의 순간을 전해준 아나운서 이종우가 bnt와 다시 만났다. 

아시안게임은 끝났지만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인 그는 또 다음 챕터를 바라보며 미래를 그리는 중이었다.

최근 근황부터 아시안게임 에피소드까지, 다채로운 일상들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준비를 끝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9개월 만에 다시 화보 진행 소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편하게 잘 찍었던 것 같다. 이렇게 화보를 찍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 이번에도 한 걸음 발전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는 감정이 들어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Q. 아시안게임으로 바빴을 거 같은데?

“거의 ‘5분 대기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날에도 어떤 종목을 할지 모를 때도 있었고, 심지어 당일에도 갑자기 중계를 들어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다. 캐스터마다 메인 종목 한 두 개 정도는 정해지지만 당일 날 갑자기 예상치 못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게 되거나 메달 가능성이 생기면 갑작스럽게 경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 종목을 감사하게도 내게 많이 맡겨주셔서 늦은 시간까지 연습 한 뒤 단독 중계로 들어간 적도 있었고 바쁜 나날을 보냈던 것 같다”

Q. 특별히 중계에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시청자분들이 경기를 볼 때 느낄 감정들을 나도 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같이 느끼면서 중계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의 감정을 대변할 수 있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중계를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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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시안 게임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정말 많은 캐스터분들과 함께 했는데, 대부분 선배님들이었다. 대선배님들도 계셨는데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할 일을 하는 중에 선배님들이 먼저 내 자리에 와주셔서 “이름이 뭐더라?” 이렇게 물어봐 주시고 따뜻한 관심을 주셔서 되게 감동받은 기억이 있다. 배기완 캐스터님이 또 내게 잘 보고 있다고 좋은 말을 전해주시기도 했는데,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Q. 12년 만에 여자농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땄을 때 직접 그 순간을 전했는데 소감이 남달랐을 거 같다

“정말 너무 기뻤다. 여태까지 대략 천 경기 정도 중계 했을 건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1순위인 것 같다. 같이 중계했던 김보미 해설위원과 너무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생중계로 그 영광의 순간을 전할 수 있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이 추석과 겹쳐서 가족분들이 연락이 많이 왔는데 잘 보고 있다 해주셔서 뿌듯했다”

Q.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바쁜 일정을 관리하는 자신만의 팁 같은 게 있나?

“우선 미루면 안 되는 것 같다. 일정 들어오면 그냥 바로바로 스케줄링하고, 할 일을 쌓아두지 않는 편이다. 여러 일이 동시에 들어올 때도 있는데 하다 보면 중요도가 정해진다. 중요한 일은 당일에 하고 조금 여유 있는 것은 내일까지 하는 등 나만의 중요도를 정해서 미루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지점인 것 같다”

Q. 자신을 ‘올라운더’라고 표현했는데,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잘 해낼 수 있는 팁이 있다면?

“마인드를 바꾸면 뭐든 할 수 있다. 어떤 마인드냐면,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마인드다. 지금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고 학생들 대상으로 강의도 하는데 항상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 ‘모든 분야를 다 해라’다. 요즘은 정말 다 할 줄 알아야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 본인의 한계를 어느 한 분야에 가두지 말고 특정 분야를 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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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스스로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인 것 같다. 열심히 하면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이 행복하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구나’를 스스로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또 그 이후에 오는 휴식도 행복하다. 결과물이 있고, 그 후에 온전히 뿌듯한 기분으로 쉴 수 있을 때에 가장 행복한 것 같다”

Q. 나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열려있는 사고’인 것 같다. 이 부분만 가지고 있어도 뭐든 가능하고 못할 게 없다 느낀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고 보완할 수 있으니 강점이지 않나 싶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좋은 방향 쪽으로 더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Q. 지금 활동 외에 또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현재 ‘우즈 방송 아카데미’라고, 직접 운영하는 아나운서 스피치 아카데미가 있다. 그거를 좀 본격적으로 크게 키우고 싶고 후배들도 함께 많이 양성하고 싶다. 또 이미 도전한 다른 분야가 있는데, 최근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 한번 도전했었다. 결과는 아직 모르는 상태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도전한 건데 잘 부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 살짝 기죽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색다른 좋은 경험이었다”

Q. 벌써 10월의 막바지다. 올해 안에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그냥 무탈하게 지금처럼만 올해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실 올해 꿈꿨던 목표는 이미 아시안게임을 중계하며 다 이룬 것 같다. 이미 만족하지만 좀 더 바라본다면, 전부터 연애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올해 안에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어떤 방송이든 진심과 최선을 다 하는 중이다. 방송 외에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도 활동을 많이 할 계획인데, 앞으로도 많은 관심 주시고 내 이름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오늘 촬영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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