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수’가 17일 오후 8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출연진 김혜수·염정아가 해녀들의 생존과 반격을 그린 작품으로, 줄거리와 결말뿐 아니라 수상 이력도 눈길을 끈다.
바다를 삶터로 삼았던 해녀들이 위험한 거래에 뛰어든다. 514만 관객을 동원한 ‘밀수’가 MBC 특선영화로 시청자를 만난다. 2023년 7월 26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범죄 활극으로, 생계를 위해 시작한 일이 거대한 이권 다툼으로 번지는 과정을 담았다. 등장인물 김혜수와 염정아가 이야기의 중심에 서고, 조인성·박정민·김종수가 밀수판을 둘러싼 인물들을 연기한다. 돈과 생존을 놓고 각자의 계산이 엇갈리면서 동맹과 갈등이 수시로 뒤바뀐다.

'밀수'의 무대는 해안 도시 군천이다. 공장이 들어서면서 물질만으로 살아가기 어려워진 춘자와 진숙은 바다에 내려놓은 밀수품을 인양하는 일에 손을 댄다. 그러나 단속으로 동료들이 붙잡히고 춘자만 달아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틀어진다. 2년 후 춘자는 밀수업자 권상사를 앞세워 군천으로 돌아온다. 그사이 지역을 장악한 장도리는 해녀들을 착취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새로운 거래가 시작되자 과거 사건을 둘러싼 의심도 다시 고개를 든다.
이하 결말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다.
후반부에는 과거 밀수 현장을 밀고한 인물이 장도리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진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옥분과 협력해 장도리와 세관원 이장춘 사이를 흔들고, 다이아몬드 인양 작업을 반격의 기회로 삼는다.
육지에서 위협받던 해녀들은 익숙한 바닷속에서 상대를 제압한다. 장도리는 결국 바다에 남겨지고, 진숙은 동료들과 배를 몰고 떠난다. 쿠키 영상에서는 살아남아 입원 중인 권상사 앞에 춘자가 다이아몬드를 들고 나타나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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