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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죄인간’ 임시완·설인아 캐스팅 비화

서정민 기자
2026-10-16 08: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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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과 설인아가 기존 로맨스의 공식을 뒤집는 특별한 관계로 만난다. ‘나의 유죄인간’ 박단희 감독과 문수정 작가는 두 배우의 캐스팅 비화와 작품의 차별화된 매력을 공개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재벌 3세 윤이준(임시완 분)과 그의 수행비서로 위장 취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 강재희(설인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박단희 감독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두 주인공의 독특한 설정을 꼽았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고 원작 웹소설과 웹툰을 모두 찾아볼 만큼 두 캐릭터에 강하게 끌렸다”며 인물들의 관계와 서사가 궁금해 연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감독은 “보통의 로맨스처럼 백마 탄 왕자가 여자 주인공을 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윤이준을 구원하는 백마 탄 기사 강재희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의 가장 큰 강점에 대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문수정 작가 역시 강재희의 설정에 주목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여자 주인공이 인간 병기라는 설정이 신선했다”며 “꼭 왕자만 백마를 타란 법은 없으니까 누가 타든 멋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나의 유죄인간’은 원작의 핵심 설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도 더했다. 강재희가 범인을 찾기 위해 윤이준의 수행비서로 잠입한다는 기본 줄거리는 그대로 살리고, 드라마에는 형사기동대의 이야기를 추가했다.

문 작가는 형사기동대에 대해 실적과 능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형사들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도 공개됐다. 박 감독은 임시완과 최종 미팅 당시 카페에서 약 6시간 동안 작품과 캐릭터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설인아에 대해서는 “강재희는 설인아 배우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만장일치로 캐스팅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문 작가도 임시완의 섬세한 캐릭터 분석에 감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설인아에 대해서는 “작품을 위해 숏컷을 하고 목소리를 바꾸고 점점 강재희가 되어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2D였던 강재희가 3D로 살아 숨쉬는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은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tvN ‘나의 유죄인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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