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한글 100년을 부르다’를 선보인다. 100여 년 전 언어학자 이극로의 목소리부터 세계로 확산한 오늘날 한글까지 지난 100년의 여정을 되짚는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한글 100년을 부르다’는 MBC 아나운서국과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우리말과 글이 걸어온 100년을 돌아보고, 한글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노래를 완성하는 과정을 담는다.
조선어학회가 우리말을 정리하고 기록하기 위해 추진했던 ‘조선말큰사전’ 편찬 과정도 다룬다. 일제강점기 탄압 속에서도 사전을 완성하기 위해 이어진 노력과 광복 직후 사전 원고가 발견된 과정까지 살펴본다.
광복 이후 표준어 정립에 영향을 미친 방송언어의 변화도 조명한다. 손석희 전 아나운서와 함께 우리말의 변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해방 당시 우리말 방송부터 라디오와 TV 보급을 거쳐 한자어와 문어체 중심의 방송언어가 친숙한 구어체로 변화한 과정도 짚는다.
오늘날 세계 속 한글의 위상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도 찾는다. 도쿄 신오쿠보 한류 거리와 일본의 한국 전문 서점, K팝 커버 댄스를 계기로 한글 공부를 시작한 와세다대학교 학생, 세종학당 학생들을 만나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글을 배우는 모습을 담는다.
100년의 여정은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로 완성된다. 밴드는 우리말과 글의 역사에서 발견한 이야기와 감정을 바탕으로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노래를 선보인다.
사진제공=MBC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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