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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최강희, 생애 첫 연극

송미희 기자
2026-10-04 07: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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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최강희, 생애 첫 연극 (제공: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자유분방한 매력의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과 5년 만에 배우로 돌아온 최강희의 빛나는 본업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418회에서는 1년 만에 돌아온 타잔과 생애 첫 연극에 도전한 최강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타잔은 책을 읽다 랩을 녹음하고, 길거리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면 춤을 추는 등 자유로운 일상으로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는 “갑자기 흥이 넘치는 에너자이저 타잔에게 안돼, 하지마, 내려와 등의 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제보하며 그의 ‘육아난이도 만렙’ 면모를 전했다.

하지만 타잔에게는 치열한 ‘연습 벌레’의 면모도 있었다. 부산 시상식 무대를 앞두고 모교 부산예술고등학교를 찾은 그는 학창시절 하루 할 일을 정해 모두 끝낼 때까지 집에 가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무용을 가르쳤던 선생님은 타잔이 동아무용콩쿠르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발 모양 등 신체 조건의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 채우기 위해 머리를 삭발하고 몸이 부서질 정도로 연습했다는 타잔의 이야기는 후배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데뷔 후 처음 부산 무대에 오른 타잔을 위해 부모님과 두 고모까지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가족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를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한 타잔은 올해의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며 뜨거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매니저는 그를 “본업을 정말 잘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생애 첫 연극 ‘클로저’에서 사진작가 ‘안나’ 역을 맡아 5년 만에 배우로 돌아온 최강희의 무대가 공개됐다. 소품과 의상을 직접 챙기고 암전된 무대에서 동선을 익혀야 하는 상황에서도 “연극은 내가 제일 못하는 걸 해야한다”라고 말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상대 배우의 목소리를 녹음해 대사를 연습하고 눈을 감은 채 무대를 걸어보는 등 캐릭터에 몰입한 최강희는 “안나 연구에 인생을 바쳤다”고 표현할 정도로 역할에 깊이 파고들었다. 특히 “두려움이 많은데, 두려움이 없다는 아이러니한 점이 나와 닮았다”는 안나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무대에 오른 최강희는 깊어진 감정 연기로 관객과 호흡했다. 19세에 데뷔해 다양한 작품을 경험했지만, 기존 연기와 전혀 다른 안나를 통해 성인 연기의 새로운 매력을 느꼈다고. 관객의 반응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데 행복을 느낀 그는 “무대가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느껴진다. 연극이 나와 너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최강희가 5년간 연기를 멈춘 이유도 공개됐다. 드라마 ‘안녕, 나야’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는 어느 순간부터 연기가 행복하지 않고 긴장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큐 사인이 들어와도 아무런 연기를 하지 못할 정도로 표현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감을 잃었고, 결국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깨달은 뒤 배우의 삶을 내려놓고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그러나 연기를 떠난 뒤 자신이 연기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멈춰 있던 시간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다시 배우의 자리로 돌아올 용기를 줬다. ‘전참시’를 통해 복귀 소식을 알렸던 최강희가 연극 무대에서 행복하게 연기하는 모습과 이를 지켜본 소속사 대표 송은이의 붉어진 눈시울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다음 주에는 댄스 크루 라치카의 시미즈와 은퇴식을 앞둔 황재균이 출연한다. 시미즈는 집과 라치카 완전체의 안무 창작 과정, 리안·가비와의 걸스 토크를 공개한다. 황재균은 폭염으로 미뤄졌던 은퇴식을 진행하며 팬들 앞에서 20년 선수 생활을 돌아본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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