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천절 태극기는 조기가 아닌 깃봉 끝까지 올리는 방식으로 단다. 가정에서 낮에만 게양한다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설치 위치와 강풍 대비, 국기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가정에서 낮 동안만 태극기를 달 경우 게양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행정안전부 안내에 따르면 매일 국기를 올리고 내리는 경우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6시,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오후 5시에 내리는 기준이다. 국기는 24시간 게양할 수도 있지만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이 필요한 것이다.
태극기를 설치하는 위치는 집 안이 아니라 밖에서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정한다. 단독주택은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각 세대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다는 방식이다. 세대별 국기꽂이가 없는 공동주택은 각 동의 지상 출입구에 게양하는 방법이 안내돼 있다.
건물에서는 전면 지상의 중앙 또는 왼쪽, 옥상이나 차양시설 위 중앙, 주 출입구 위쪽 중앙 등에 달 수 있다. 차량은 앞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이 게양 위치이다.
날씨에 따라 국기 상태를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약한 비가 내린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내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한 비나 눈, 강풍으로 국기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 게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일시적인 악천후라면 날씨가 갠 뒤 달거나, 내려뒀다가 다시 게양하는 방식이다.
태극기에 가벼운 때가 묻거나 주름이 생겼다면 국기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세탁하거나 다림질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세탁이 금지돼 있다는 생각과 달리, 국기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공식 안내의 취지이다.
찢어지거나 훼손된 태극기를 계속 달아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재사용이 어려운 국기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말고,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이나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국기수거함을 이용해 정리할 수 있다. 게양 방법을 지키는 것과 함께 안전한 설치와 올바른 보관·관리도 필요한 것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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