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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나나, 첫 사극서 청상과부 변신

서정민 기자
2026-09-23 08: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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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나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청상과부 희연을 맡아 사랑을 계기로 억눌렀던 삶의 의지를 되찾아가는 인물의 변화를 그렸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희연의 이야기를 담는다.

나나가 연기한 희연은 혼례를 올리기도 전에 남편을 잃은 청상과부다. 정절과 절개를 요구받는 시대 속에서 자신의 삶을 단념한 채 살아가던 인물이다.

희연은 처음 만난 조원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려 하지만 만남이 거듭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조원의 편지에 답장을 쓰고도 전하지 못하고, 죽은 남편의 곁으로 가겠다는 다짐과 새롭게 생겨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스캔들’ 중반부에서는 희연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그는 “저는 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동안 포기했던 자신의 삶을 처음으로 원하기 시작한다. 조원을 향한 사랑을 넘어 스스로 외면해온 삶에 대한 열망을 마주한다.

나나는 차분하고 무기력했던 희연이 점차 마음을 열고 삶의 의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단아한 한복 차림과 사극 말투는 물론 시선과 말투의 변화를 통해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희연의 감정을 담았다.

특히 억눌렀던 마음이 터져 나오는 장면에서는 눈물 연기로 희연이 품어온 슬픔을 드러냈다. 첫 사극인 ‘스캔들’을 통해 기존 작품과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필모그래피의 장르를 넓혔다.

나나를 비롯해 손예진, 지창욱 등이 출연하는 ‘스캔들’은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스캔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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