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체공휴일 없나…2026년 9월 28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 관심

2026년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8일의 휴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28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6일 토요일까지 사흘이며, 27일 일요일을 포함하면 직장인 다수는 나흘간 쉴 수 있다. 다만 28일은 현행 기준상 추석 대체공휴일이 아닌 평일로 분류된다. 올 추석 대체공휴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명절 연휴에 적용되는 대체휴일 기준 때문이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상 설날과 추석 연휴는 연휴 기간이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정한다. 올해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이 토요일과 겹치지만, 토요일 중복만으로는 명절 대체공휴일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2026년 9월 28일이 쉬는 날이 되려면 정부가 별도 절차를 거쳐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 대체공휴일은 법령상 요건이 충족되면 적용되는 제도인 반면, 임시공휴일은 정부가 경기 상황과 국민 여론, 사회적 필요 등을 종합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정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과거 연휴 사이에 낀 평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사례가 있다. 2017년에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해 개천절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장기 연휴가 만들어졌고, 2023년에도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다만 과거 사례가 곧바로 올해 9월 28일 지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추석 연휴가 길어질수록 국내 여행과 관광 관련 이동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가 2024년과 2025년 추석 연휴의 목적지 설정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여행·레저 관련 목적지는 연휴 직전보다 각각 145.3%, 287.5% 증가했다. 숙박시설인 콘도·리조트는 증가폭이 303.1%에서 812.4%로 확대됐으며, 해수욕장과 테마파크 역시 연휴가 길었던 해에 목적지 설정 건수가 크게 늘었다. 관광명소도 272.9%에서 474.9%로 증가폭이 커졌고, 전주한옥마을과 한국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의 이동 수요도 두드러졌다. 전통시장과 성묘 관련 이동 역시 각각 541.9%, 611.5% 증가했다. 반면 올해처럼 연휴가 짧아지면 여행 일정도 단기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조사에서는 올해 추석 숙박 예약 가운데 2~3박 일정이 60%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현재 인사혁신처는 28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검토 또는 논의 중인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9월 28일은 정상 근무일로 보는 것이 맞으며, 온라인상에서 확정된 것처럼 유통되는 대체휴일 관련 정보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짧은 연휴에 대한 아쉬움으로 임시공휴일 지정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반대 목소리도 있다. 휴일 확대가 국내 소비 진작보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제조업과 자영업 현장에서는 조업일 감소 및 매출 공백을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결국 2026년 추석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는 정부의 공식 판단과 발표가 나와야 확정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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