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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목격’ 뮤지션 김윤아

송미희 기자
2026-09-20 14: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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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목격’ 뮤지션 김윤아 (제공: EBS)


29년간 음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온 김윤아의 음악 인생이 ‘시대목격’을 통해 공개된다.

오늘(20일)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7회에서는 29년 차 뮤지션 김윤아의 음악 여정과 삶의 벼랑 끝에 섰던 사람들을 다시 일으킨 그의 노래를 들여다본다.

발라드와 댄스 팝이 음반 시장을 점령했던 1990년대 후반, 자우림은 영화 ‘꽃을 든 남자’ OST에 참여해 블루스곡 ‘Hey, Hey, Hey’로 데뷔했다. 이후 3개월 만에 가요 프로그램 3위에 오르며 인디 음악 씬을 세상에 알렸다.

김윤아는 자우림의 곡 전반을 작사, 작곡해 왔다. 노래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대중과 나누고 있는 그는 “‘일탈’이라는 곡은 제가 유일하게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 ‘무슨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면 기뻐할까?’를 생각하고 만든 곡이다”라며 ‘국민 탈주송’의 탄생 과정을 밝힌다. 더불어 ‘일탈’을 자우림의 1집 타이틀 곡으로 생각해 뮤직비디오 작업까지 했으나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당시 이야기도 공개할 예정이다.

후배 뮤지션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자우림과 김윤아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다. 이무진은 “자우림의 음악이 저한테 준 감정은 해방감”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건전하게 해방시켜준다고 표현한다. 자우림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팬들이 끊임없이 유입되며 사랑받는 이유에 대한 생각도 들려준다.

김윤아는 직업 음악인으로서 여성의 지속적인 활동을 몸소 증명한 만큼 여성 뮤지션들에게 등대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선우정아는 “든든하다”라며 “용기라고 할 것도 아닌, 당연하게 오래 활동할 마음이 생긴다”고 말한다.

김윤아는 개인의 삶과 정서를 담은 솔로 앨범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고통에 대한 노래도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자우림 김진만은 “김윤아는 자기보다 더 나은 세대를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 이선규는 “본능적으로 미래 세대들에게 좋은 거 주고 싶고. 본능인 것 같다”고 해 오랜 시간 김윤아와 함께한 이들이 바라본 그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윤아는 음악이 세상을 바꾸는 데는 아무 소용이 없을지 모르지만 살아 남은 사람의 마음을 보듬을 수는 있다고 말한다. 그의 목소리와 노래를 붙잡고 힘든 시간을 견뎌 다시 살아갈 수 있게 됐다는 팬의 증언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한 음악의 힘을 전한다.

한편 뮤지션 김윤아 편은 오늘(20일) 밤 9시 10분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에서 만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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