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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 필람 포인트 TOP 3

송미희 기자
2026-09-09 11: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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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 필람 포인트 TOP 3 (제공: 홀리가든)


기미지마 가나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가 오늘(9일) 국내 개봉했다. 몸이 뒤바뀐 두 남녀가 15년 동안 서로의 삶을 살아가는 감성 청춘 드라마로, 극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필람 포인트 TOP3를 짚어봤다.

1. 서로의 청춘을 살아낸 두 사람의 특별한 성장기

첫 번째 포인트는 익숙한 바디체인지 설정을 새로운 감성으로 풀어낸 이야기다. 단순히 몸이 바뀌는 사건에 머무르지 않고 이후 15년간 서로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 집중해 ‘마나미’와 ‘리쿠’의 성장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렸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고민과 선택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공감과 여운을 전한다. 판타지적 설정에서 출발해 청춘의 고민과 관계의 변화, 시간이 남긴 흔적을 보편적인 감정으로 확장한 점이 작품의 매력이다.

2. 일본 청춘 영화 특유의 감성을 담은 영상미

두 번째 포인트는 일본 청춘 영화 특유의 감성을 살린 감각적인 영상미다. 푸른 수영장과 짙은 녹음, 노을빛 하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풍경 등 계절의 공기까지 담아낸 화면이 작품의 정서를 풍성하게 채운다. 절제된 연출과 아날로그 감성의 색채, 인물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는 카메라가 청춘의 한 페이지를 완성하며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 메인 예고편 공개💧


3.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완성한 15년의 시간

마지막 포인트는 요시네 쿄코와 타카하시 카이토의 섬세한 연기다. 두 배우는 몸이 바뀐 남녀의 복잡한 감정을 시선과 말투, 몸짓으로 표현하며 15년의 세월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렸다. 특히 고등학생에서 30대에 이르는 인물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관계의 깊이와 시간의 무게를 전달한다.

NHK 아침드라마 ‘벳핀상’, 드라마 ‘퍼스트 러브’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요시네 쿄코와 ‘다만, 열정이 있다’로 존재감을 보여준 타카하시 카이토의 호흡에 더해, 영화 ‘해피엔드’로 국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하야시 유타까지 합류해 작품의 감정선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나’로 돌아갈 수 없는 15년의 시간 속에서 ‘너’라는 세계를 온전히 끌어안으며 조금 다른 성장을 맞이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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