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 물품을 가져갔다가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거나 처벌을 걱정하는 사례들이 온라인에서 잇따라 공유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팡 측도 물류센터 내 물품 반출 행위에 대해 경찰 신고와 형사처벌 가능성을 알리는 등 관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작성된 한 글에는 ‘쿠팡 물류센터 작업용 장갑 가져가다 걸렸는데’라는 제목과 함께 회사 직원 물품인 작업용 장갑 약 20켤레를 가지고 나오다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당시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며 추후 수사 가능성과 처벌 여부를 문의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파손된 휴대전화 충전기를 가져갔다가 보안검색에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글과 청소 과정에서 상품이 주머니에 들어간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는 사연 등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쿠팡 물류센터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안내문에도 물품 반출에 대한 경고가 담겼다. 안내문에는 회사 상품을 가져가는 경우 훼손되거나 폐기 예정인 상품을 포함해 경찰 신고 및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다른 게시물 속 안내문에는 립스틱, 무선 이어폰, 상품 취식, 명품 지갑, SD카드 등 다양한 물품과 관련한 적발 사례가 적혀 있다. 일부 사례에는 ‘형사처벌’, ‘경찰 조사 중’이라는 문구도 표시돼 있다.
실제로 쿠팡 내부 정보를 악용한 직원의 절도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2024년 2월 보도에 따르면 쿠팡 관리직 직원이 내부 배송정보를 조회해 고객 주소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파악한 뒤 배송이 완료된 고가 전자제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30대 직원 A씨가 부천·인천·김포 일대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약 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배송기사나 물류센터 계약직이 아닌 관리직 직원으로 알려졌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현재 물류센터에서 입고·출고·허브·재고관리 등 상품을 직접 취급하는 다양한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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