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동하가 연극 ‘갈매기’를 마무리하며 무대에서 쌓아온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드라마 ‘김부장’의 남실장과는 상반된 인물인 작가 뜨리고린으로 변신해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드러냈다.
이동하는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연극 ‘갈매기’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유명 작가 뜨리고린 역을 맡았다.
이동하가 연기한 뜨리고린은 명성과 재능을 갖췄지만 끊임없이 흔들리며 창작의 고뇌를 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동하는 예술가로서의 번민과 인간적인 유약함, 사랑과 충동 사이에서 갈등하는 감정선을 표현하며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그려냈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김부장’에서 보여준 남실장과는 또 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강렬한 악역에서 벗어나 내면의 불안과 갈등을 품은 뜨리고린을 연기하며 작품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 변화를 보여줬다.
이동하는 올해 ‘갈매기’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무대에 올랐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에 출연한 데 이어 1인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 낭독극 ‘대머리였던가?’까지 소화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갈매기’ 관객들 역시 ‘뜨리고린 역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김부장 남실장 때와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 ‘캐릭터마다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극단 맨씨어터, NHN링크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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