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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우리가 곁에” 김민종 주변인들 나섰다…MC몽 폭로 새 국면

서정민 기자
2026-09-03 15: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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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종 ©bnt뉴스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을 향한 여론의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MC몽의 폭로 이후 넉 달 가까이 침묵했던 김민종이 법적 대응에 나선 데 이어, 그와 함께 일했던 이들이 하나둘 입을 열며 공개 지지에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영차티비 이경영’ 제작진은 김민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김민종은 배우 이경영과 함께 해당 채널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해왔다.

제작진은 “한 사람의 말 몇 마디로 38년이 무너졌다”며 “제가 아는 김민종은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제일 먼저 와서 제일 늦게 갔고, 스태프 밥은 먹었는지부터 묻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이 지금 ‘사실이 아닙니다’ 한 문장만 남기고 견디고 있다”고 했다.

최근 나온 영화 ‘피렌체’ 스태프의 증언도 언급했다.

제작진은 “며칠 전 뜻밖의 사람이 입을 열었다”며 “‘노개런티로 출연해 주셨고, 누구보다 성실했고, 고생하는 스태프 밥을 매번 사비로 사주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얻을 게 하나 없는 사람이 나서서 말했다. 그게 김민종이다”라고 강조했다.

MC몽의 폭로 이후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김민종을 대신해 주변인들이 하나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

작품 하차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제작진은 이창열 감독의 영화 ‘마마’를 거론하며 “20년 만의 영화 복귀, 멈춤은 또 다른 시작이라던 그 작품에서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채 그는 내려와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증 없는 말 한마디가 배우의 작품을, 감독의 선택을, 관객의 기다림을 빼앗았다”며 “이게 통하면 그다음은 누구든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그는 소리치지 않고 법의 자리에서 진실을 밝히는 길을 택했다”며 “형이 준 밥 한 끼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돌아오는 날 첫 번째 줄에 앉아 있겠다. 이번엔 우리가 형 곁에 있을 차례”라고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주변인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에서도 김민종을 옹호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MC몽의 주장이 아직 수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민종이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점과, 김민종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공개 설전 대신 법적 절차를 택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반응이다.

김민종 역시 넉 달 가까운 침묵 끝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는 지난 1일 MC몽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MC몽은 지난 5월 18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이 속한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김민종의 실명을 언급했다.

김민종이 불법 도박과 금품 수수, 증인 매수 등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다. 이에 김민종 측은 이튿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민종 측은 MC몽의 주장이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1988년 데뷔 이후 약 38년간 쌓아온 명예와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당시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편의 논의가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민종 측은 “38년간 지켜온 명예와 팬들과의 신뢰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어떠한 타협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향후 수사에 협조하는 한편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한 법적 조치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이 추가로 유포될 경우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등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반면 MC몽은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라이브 방송에서 피소 사실이 언급되자 “고소 한두 번 당하냐. 별거 아니다”라며 과거 두 차례 고소당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관련 제보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도 거두지 않았다.

김민종과 MC몽은 각각 1988년과 1998년 데뷔해 10년의 데뷔 연차 차이가 나는 가요계 선후배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넉 달 동안 공개 대응을 자제했던 김민종이 법적 대응에 나서고 주변인들까지 잇따라 목소리를 내면서 이번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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