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꼬무'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해 ‘반공 아이돌’로 불렸던 이웅평의 삶을 다룬다. 생사를 건 비행 뒤 쏟아진 관심, 거액의 보상금, 화려한 활동 뒤에 남은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983년 2월 25일 북한 공군 조종사였던 이웅평은 MiG-19 전투기를 몰고 남한으로 귀순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전투기가 수도권 상공에 나타나면서 실제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렸고, 전국이 긴장에 휩싸였다. 이웅평의 당시 나이 29세였다.

이웅평은 귀순을 결심한 배경으로 해변에 떠내려온 라면 봉지를 언급한 바 있다. 봉지에 적힌 ‘변질이나 훼손된 제품은 교환해 드립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보고 남한 사회를 동경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이웅평은 귀순 뒤 MiG-19기 보로금 등을 합쳐 보상금 15억 6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각종 강연과 행사에 나서며 한 해 900회가 넘는 일정을 소화했고, 국민적 관심 속에서 ‘반공 아이돌’로 불렸다. 방송은 거액 보상금이 어디에 쓰였는지도 다룬다.

이웅평의 아내 박선영 씨도 인터뷰를 통해 공군 관사 신혼생활 당시의 일을 털어놓는다. 박선영 씨는 감시와 도청 문제를 알게 된 뒤 항의하며 이혼을 선언했다고 말한다. 윤유선은 부부가 겪은 사연을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정윤지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