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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백만장자’ 하상오의 캔식혜&감와인

서정민 기자
2026-09-03 08: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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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국내 최초 캔 식혜로 연 매출 300억 원을 기록한 사업가 하상오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식혜 사업 성공 이후 세계 최초 감 와인 개발에 뛰어든 과정과 자연 속에서 보내는 현재의 일상도 소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세계 최초로 감 와인&터널을 개발한 하상오가 출연했다.

하상오는 약 100년간 버려져 있던 폐기차 터널을 와인 숙성·저장 공간이자 관광 명소인 ‘와인 터널’로 바꾼 인물이기도 하다. 해당 터널에는 누적 500만 명이 방문했으며, 개발에 약 10억 원을 투자했지만 입장료는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수백억 원대 사업 성공과 달리 현재 일상은 소박했다.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은 대구에 있지만 청도에 별장 두 채를 마련해 1년의 절반가량을 보낸다는 하상오는 아침마다 맨몸 달리기를 하고 야외에서 샤워한 뒤 직접 보양식을 만들어 먹는 생활을 공개했다.

하상오의 첫 사업은 향어 가두리 양식업이었다. 1986년 대학 졸업 후 26세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정부 방침으로 3년 만에 접었고 이후 식혜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식혜의 주재료인 엿기름을 대량 생산해 납품했다. 이후 파우치 형태 제품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직접 캔 식혜를 개발했고, 1993년 국내 최초 캔 식혜가 출시됐다.

캔 식혜가 인기를 얻으면서 하상오는 연 매출 300억 원을 기록했다. 서장훈은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나온 제품이다. 나오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사업을 선택했다. 하상오는 ‘음료 회사는 물론 식품 회사, 제약 회사까지 100개 넘는 업체가 뛰어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식혜 사업을 내려놓은 하상오는 청도 특산물인 감에 주목했다. ‘포도 말고 감으로 와인을 만들면 안 될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3년간 연구한 끝에 세계 최초 감 와인을 개발했다.

서울 유명 백화점에 입점했지만 판매가 부진하자 또 다른 방법을 찾았다.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고객을 초대하자’는 아이디어로 폐기차 터널을 와인 터널로 개발했고, 이후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만들었다.

하상오는 ‘돈을 벌면 사업 접고 편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나이가 들어도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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