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낙상 사고 CCTV 공개로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박위를 둘러싸고 과거 학교생활에 대한 각종 주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자신을 박위의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의 옹호 글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들은 박위가 학창 시절 주변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A씨는 "박위가 전신마비가 됐을 당시 병문안도 갔던 동창"이라며 "학폭, 괴롭힘 이런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친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위가 나쁜 짓을 했다면 크게 다쳤을 때 병문안을 그렇게 많이 와주겠느냐"며 "나를 포함해 용산고 동창 40명가량은 병문안을 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때도 우리 마음이 아플까 봐 계속 웃어줬다"며 "긍정적이고 선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 친구는 맞다"고 박위를 옹호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자신을 박위와 같은 반이었던 동창이라고 밝히며 "학창 시절 인성, 겸손함, 지성, 운동능력 등을 다 갖춘 친구였고 반에서 가장 무시받던 학생까지 챙기던 아이였다"고 주장했다.
박위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21일 공개한 KTX 낙상 사고 CCTV 영상에서 시작됐다.
박위는 지난 14일 KTX에서 하차용 경사로를 이용하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박위는 영상에서 사회복무요원의 대처에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현장에서 사과한 근무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해 개인의 실수를 공론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주신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28일에는 박위의 SNS에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당시 게시물이 삭제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시 홈페이지 홍보대사 명단에서도 박위의 이름과 사진이 빠졌다.
KTX CCTV 논란을 계기로 박위의 과거 행적까지 소환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창을 자처한 이들의 옹호 주장이 나오면서 여론이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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