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캐리어를 끄는 소녀’ 최명빈·문승아 주연 도약

서정민 기자
2026-08-26 07:51:54
기사 이미지


아역으로 출발한 차세대 배우들이 극의 중심에 선다. ‘캐리어를 끄는 소녀’의 최명빈과 문승아, ‘비광’의 김시아가 오는 9월 2일 나란히 관객을 만나며 주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화제작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갈 곳을 잃은 15살 영선이 테니스 훈련 파트너로 수아의 집에 머물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게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가족을 원하는 영선과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수아의 관계를 중심으로 가족과 소속감, 삶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최명빈은 양부모에게 버려져 갈 곳을 잃은 영선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어린 의뢰인’을 비롯해 드라마 ‘연모’, ‘신사와 아가씨’,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굿보이’ 등에서 연기력을 쌓았다. 2021 KBS 연기대상에서는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간 여러 작품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던 최명빈은 ‘캐리어를 끄는 소녀’를 통해 극 전체를 이끄는 주연으로 나선다. 가족을 향한 영선의 절실함과 쉽게 꺾이지 않는 의지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표현한다.

문승아는 영선의 등장 이후 복잡한 감정과 마주하는 수아를 연기한다. ‘흩어진 밤’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배우상을 수상한 그는 ‘소리도 없이’, ‘비밀의 언덕’, ‘패스트 라이브즈’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여왔다.

‘캐리어를 끄는 소녀’에서는 영선을 향한 호의가 경계와 불안으로 변화하는 수아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 말투의 미세한 변화로 그려낸다. 최명빈과 문승아가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두 소녀로 만나 펼칠 팽팽한 감정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같은 날 개봉하는 ‘비광’에서는 김시아가 벼랑 끝에 내몰린 소녀로 변신해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최명빈, 문승아와 함께 아역의 이미지를 넘어 작품의 중심을 책임지는 차세대 배우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최명빈과 문승아가 주연한 ‘캐리어를 끄는 소녀’와 김시아가 출연하는 ‘비광’은 오는 9월 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캐리어를 끄는 소녀’ 배급사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