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AI 관련주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두 차례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냉각·전력·로봇 관련주까지 동반 상승했던 만큼, 이번에도 AI 수혜주가 반도체 밖으로 확산할지가 관건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주당순이익(EPS)은 2.08달러, 매출 전망치는 919억달러다.
예상대로라면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하게 된다.
국내 증시는 올해 엔비디아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지난 2월과 5월 실적 발표 직후 하루 수익률을 보면 한미반도체가 평균 22.0% 상승했고 LG전자 19.9%, 현대모비스 19.0%, LG이노텍 15.1%, LS ELECTRIC 10.2% 순으로 올랐다.
다만 최근 일주일간 엔비디아 관련주는 대체로 조정을 받았다.
18일부터 25일까지 삼성전자는 4.3%, 한미반도체는 5.0% 내렸고 LG전자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6%, 3.9% 하락했다.
SK하이닉스만 1.0% 상승해,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기보다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LS증권에 따르면 최근 8개 분기 중 7개 분기에서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직후 주가 반응이 부진했던 만큼,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더라도 성장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 차익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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