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임철수, ‘갈매기’ 뜨레쁠레프 열연

서정민 기자
2026-08-20 08:10:32
기사 이미지


배우 임철수가 연극 ‘갈매기’에서 고독한 청년 극작가 뜨레쁠레프로 변신했다. 예술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그리며 무대를 채우고 있다.

임철수는 지난 9일 개막한 연극 ‘갈매기’에서 새로운 예술을 갈망하는 청년 뜨레쁠레프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갈매기’는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인물들의 사랑과 슬픔, 희망과 좌절을 통해 삶과 예술, 사랑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임철수가 연기하는 뜨레쁠레프는 기존의 낡은 형식을 거부하고 새로운 예술을 시도하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고독한 극작가다.

임철수는 예술을 향한 절박한 고뇌부터 사랑하는 니나(전미도)를 향한 그리움과 아픔, 뜨리고린(이동하)을 향한 질투까지 뜨레쁠레프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고독 속에서 자신과 끊임없이 싸우는 인물의 내면도 밀도 있게 표현한다.

특히 ‘갈매기’는 임철수의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다시 같은 작품의 무대에 오른 임철수는 “데뷔작이었던 ‘갈매기’ 무대에 다시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마지막 공연까지 진심으로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철수는 그동안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미지의 서울’, ‘정숙한 세일즈’, ‘환혼’, ‘빈센조’를 비롯해 영화 ‘타겟’, ‘인질’, 연극 ‘행복을 찾아서’, ‘올모스트 메인’ 등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활동해왔다.

임철수가 뜨레쁠레프로 무대에 오르는 연극 ‘갈매기’는 지난 9일 개막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극단 맨씨어터·엔에이치엔링크 ‘갈매기’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