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가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배성재, 정우영, 전현무를 ‘캐스터 삼각편대’로 내세우고 종목별 스포츠 레전드들을 해설위원으로 합류시켜 16일간 중계 경쟁에 나선다.
특히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편성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성재가 대회 초반부터 주요 경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정우영은 주종목인 야구에 더해 펜싱과 농구 중계에도 나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을 비롯해 전통적인 ‘금밭’으로 꼽히는 펜싱,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농구까지 폭넓게 담당한다.
파리올림픽과 북중미 월드컵에 이어 스포츠 캐스터로 다시 나서는 전현무는 높이뛰기와 양궁 중계를 맡는다. 특히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승과 대회 막판 금메달이 집중될 양궁 리커브 경기를 중계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SBS는 배성재와 정우영을 주요 경기 중계에 전면 배치하는 한편 전현무까지 합류시킨 3인 체제로 대회 기간 내내 화제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본길은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6개를 보유한 펜싱 레전드이며, 임동현은 올림픽 금메달 2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4개를 기록한 양궁 스타다. 송대남과 김소희 역시 각각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여자배구에는 아시안게임 금·은메달리스트 한송이가 새롭게 합류한다. 축구는 박주호와 장지현, 야구는 이대호와 이순철이 2인 해설 체제로 호흡을 맞춘다.
중계 화면도 한층 강화된다. SBS는 양궁 히트맵, 수영 거리 게이지, 실시간 점수 트래커 등 다양한 그래픽을 활용해 스포츠 경기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도 경기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수 프로필 카툰은 광작가와 협업해 AI 기법으로 애니메이션화한 새로운 콘텐츠로 선보인다.
아시안게임 특집 예능 ‘나고야 갈고야’도 준비됐다. 배성재와 전현무가 함께 아시안게임 현장을 누비며 스포츠 레전드들과 역대 아시안게임의 명장면을 돌아보고, 생중계에서 담지 못한 중계진의 일상과 메달리스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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