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시네마와 교보문고가 극장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책과 지식을 색다른 방식으로 소비하는 ‘텍스트힙’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양사는 극장의 집중도 높은 공간을 바탕으로 인문·문화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객과 연사가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교보문고의 도서 강연 커뮤니티 ‘보라(VORA)’가 롯데시네마에서 관객을 만난다. 오는 9월 9일 김미경의 강연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송길영 작가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영화 관람에 최적화된 스크린과 음향 환경을 활용해 강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와 인문학을 함께 즐기는 ‘시네마틱 클래스’도 마련됐다. 심용환의 ‘신화의 역사: 오디세이에서 중국 신화까지, 인간은 왜 신화를 만들었나’ 시리즈는 지난 8일 첫 강연이 전석 매진되며 관심을 모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 상영과 역사 강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16일까지 이어진다.
미술관의 대표 작품과 공간을 스크린으로 만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9월 5일에는 채수한 도슨트의 ‘씨네뮤지엄: 바티칸 박물관’, 9월 19일에는 백인필 도슨트의 ‘씨네뮤지엄: 프라도 미술관’이 각각 관객을 만난다. 유럽을 대표하는 예술 공간을 해설과 함께 살펴보며 극장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미술을 경험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와 교보문고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텍스트 기반의 지식 콘텐츠와 극장의 몰입감 높은 공간이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극장 공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컬처 프로젝트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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