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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 60인 오케스트라와 만났다

서정민 기자
2026-08-10 08: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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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데뷔 후 처음으로 60인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 단독 공연을 성료했다. 총 21곡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해석하며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한로로는 지난 6일과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시리즈.엘 : 한로로(SERIES.L : 한로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에서 한로로는 앙코르를 포함해 총 21곡을 60인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였다. 데뷔곡 ‘입춘’으로 포문을 연 뒤 ‘거울’, ‘정류장’, ‘하루살이’, ‘화해’, ‘금붕어’, ‘자처’, ‘사랑하게 될 거야’ 등 대표곡을 연이어 들려줬다.

한로로 특유의 섬세한 목소리와 감정 표현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지며 기존 곡에 새로운 분위기를 입혔다. 곡 사이에는 음악과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과 호흡했고, 객석에서도 박수와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어 ‘귀가’, ‘ㅈㅣㅂ’, ‘재’, ‘생존법’, ‘용의자’, ‘갈림길’, ‘0+0’, ‘시간을 달리네’, ‘도망’, ‘1111’ 등 폭넓은 세트리스트를 소화했다. 서정적인 감성부터 강렬한 에너지까지 오가며 라이브 무대를 채웠다.

앙코르에서는 ‘비틀비틀 짝짜꿍’, ‘게임 오버?’, ‘너와 나’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한로로가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인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존 곡의 감정과 서사를 전곡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해석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표현 영역을 넓혔다.

한로로는 최근 ‘사운드베리 페스타 26’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다카하시 요코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리메이크한 음원을 발표했다.

한로로는 오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6’에 처음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제공=어센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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