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윤경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눈물과 웃음, 분노와 두려움을 오가는 폭넓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동시에 하리는 본의 아니게 마음속 정의감이 튀어나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파트 단지 내 유치원 부실공사를 알게 된 하리는 “‘공익신고’ 감이에요. 아이들 안전 문제는 공익 침해거든요. 권익위에 사진 찌르면 구청 공무원들도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라며 정의감에 불타올랐다. 그러나 화가 가라앉자 용감하게 나섰던 자신의 모습을 후회해 웃음을 안겼다. 하윤경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하리의 감정을 능청스럽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하리는 비밀 장부로 인해 언니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본격적으로 언니 구하기에 나섰다. 악의 끝판왕 이충원(박병은 분)과 마주한 하리는 “너구나? 우리 언니 죽이려고 한 놈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언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를 드러낸 하리의 모습은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눈물을 쏟던 모습부터 코믹한 정의의 용사, 두려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강단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가는 하리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하윤경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어 ‘아파트’ 9회에서는 박해강(지성 분)이 장충금 178억을 갖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닫으려는 하리의 모습이 담겼다. 언니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박해강마저 믿을 수 없게 된 하리의 혼란과 허탈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편,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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