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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정준원, ‘힐링캐’ 연기

송미희 기자
2026-08-08 09: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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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정준원, ‘힐링캐’ 연기 (제공: MBC)


배우 정준원이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든든한 선배 기자와 다정한 남편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준원은 극 중 권태성 역을 맡아 위기를 넘긴 뒤 후배를 이끄는 프로페셔널한 기자이자 가족에게는 따뜻한 남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3회에서는 ‘킹피셔’의 제보 문자를 받은 뒤 사라진 시간의 진실을 찾지 못한 채 일상으로 돌아온 태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성은 후배 기자에게 자신이 정리한 취재 자료를 건네고 함께 취재를 맡기며 믿음직한 선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킹피셔’ 관련 기사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모습으로 진실을 추적하는 기자의 긴장감을 더했다.

반면 집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워크숍을 떠나는 아내 보나(공효진)를 다정하게 배웅하고 딸 율(황봄이)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스윗한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어머니 선자(차미경)가 며느리를 못마땅해하자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풀면서도 아내의 편을 드는 지혜로운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태성은 보나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의 강인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되새겼고,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보나의 모습이 교차되며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겼다.

정준원은 후배 앞에서는 담백한 말투와 여유로운 태도로 믿음직한 선배를, 가정에서는 따뜻한 미소로 가족을 품는 가장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킹피셔’ 관련 기사를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깊이 있는 눈빛으로 복합적인 감정을 전했고, 후반부 회상 장면에서는 보나를 향한 사랑과 존경, 그리움을 절제된 표정과 담백한 내레이션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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