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호 태풍 '돌핀'이 강한 세력으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 태풍은 이번 주말 일본 오키나와를 지난 뒤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극한 폭염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달 27일 괌 먼 바다에서 발생한 2026년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괌 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13호 태풍 돌핀의 향후 이동경로에 따라 우리나라 기상 변화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폭염으로 지난 주 영남지방을 무섭게 달궜던 폭염이 이제 방향을 꺾어 수도권까지 덮쳤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일부 수도권에사상 처음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서울과 일부 수도권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가 된 건 처음인데 극한 더위가, 영남에서 수도권으로 옮겨온 모양새다.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인 폭염중대경보 발효 지역에 서울을 포함, 경기도 고양, 오산, 하남 등 경기 남부 지역, 전라남부 남동부, 전주 지역에 내려졌다.

이런 기압계 형태는 2018년에 서울이 39.6도, 당시 역대 최고기온이었다. 오늘 아침 서울 최저기온이 28.9도였다. 또 강한 열대야가 만들어지고 내일은 더 높아지는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면서 폭염중대경보는 이번 주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22년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기온이 연일 경신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 강한 상층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다. 이때 13호 태풍 돌핀이 우리나라로 북상을 하지 못하고 고기압 가장자리로 매우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푄 현상까지 영향을 주게 되면서 이번 주에는 극한 고온 현상이 예상된다.
13호 태풍 돌핀이 중국으로 들어가서 약화될 경우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는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사이, 내일부터는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쪽으로 향해 나갈 경우 한반도는 더 뜨겁고 습한 열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태풍은 시속 20km 속도로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 태풍 예보에 따르면 오는 8일경 오키나와를 지날 때까지는 강한 태풍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의 태풍 예측 모델을 보면 중국 상하이 남쪽 지역인 중국 내륙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본 기상청 모델만은 8일부터는 방향을 북서쪽으로 바꾸면서 한반도 서쪽, 그러니까 산둥반도 쪽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13호 태풍 돌핀의 이동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압계의 변동성은 크게 달라진다.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서 중국 쪽으로 향하는 경로를 택하게 되면 태풍의 반시계 회전으로 인해서 덥고 습한 뜨거운 동풍이 유입된다.

그럴 경우에 우리나라는 점점 더 뜨거운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만일 태풍이 일본 기상청 예보처럼 한반도에 더 접근을 해서 북상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번 주말까지는 미국이나 유럽 경로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이번 주까지 폭염은 지속된다. 다만 다음 주부터는 폭염은 약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앞으로 최소 3주 이상은 폭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온열질환자는 이미 2000명을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13태풍 돌핀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5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중심 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로 강도 3단계를 기록 중이다.
돌핀은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7일 오키나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에 강한 동풍을 유입시키면서 폭염을 강화할 수 있다.
이후 돌핀이 중국으로 상륙할지, 아니면 방향을 틀어 국내로 향할지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
태풍이 중국 동부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태풍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반도의 폭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와 가까운 해상을 지나거나 북상할 경우 구름과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태풍 돌핀은 현재 최상위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큰 피해를 낸 태풍 '루사'와 '매미'에 버금가는 위력을 보이고 있다.
돌핀이라는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한 것으로 '돌고래'를 뜻한다.

한편, 기상청의 8일(토) ~ 9일(일) 이번 주말날씨 전망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남권, 제주도는 그 가장자리 영향으로 구름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 낮 최고기온은 31~37℃가 되겠다.
10일(월) ~ 14일(금)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10일(월)과 11일(화) 강원영동과 경남권, 제주도는 그 가장자리 영향으로 구름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31~36℃가 되겠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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