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석진과 안희연이 엇갈린 운명 끝에 8년 만의 재회를 맞았다.
이날 김무진은 공사장에서 시멘트 포대를 나르던 중 떨어진 자재를 피하지 못해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시각 아르바이트 중이던 한규림은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집으로 향했고, 상처투성이가 된 아버지와 빚 독촉장을 마주한 뒤 절망에 빠졌다.
박정우(민진웅 분)의 연락으로 병원을 찾은 한규림은 김무진이 집에서 쫓겨난 뒤 고시원 생활과 공사장 일용직까지 전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식을 잃은 김무진을 바라보던 한규림 앞에 김윤진(미람 분)이 나타나 "무진인 한규림 씨 때문에 모든 걸 버렸는데. 무진이 그만 놔줘요"라고 말했고, 병실을 나온 한규림은 끝내 눈물을 쏟았다.
결국 한규림은 압류 딱지가 붙은 집을 보고 김무진과의 이별을 결심했다. 그는 김윤진을 찾아가 1억 원을 요구하며 "어느 집 아들인 거 내가 다 알았는데 빈털터리 일용잡부 김무진이 뭘 그렇게 매력이 있겠어요"라고 일부러 독한 말을 내뱉었다. 이어 "이 정도는 해야 김무진이 자신을 깨끗이 잊을 수 있다"며 녹음기를 건넨 뒤, 돈도 받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김무진은 의식을 되찾자마자 한규림을 찾았지만, 녹음기에 담긴 차가운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재활 후 곧바로 그녀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고, 전화번호도 해지된 상태였다. 그는 믿기 힘든 현실 앞에서 절망했다.
한편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김무진은 게임 채팅으로 상대와 언쟁을 벌였고, 이를 한결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한규림은 직접 맞대응에 나서며 두 사람은 치열한 '키보드 배틀'을 벌였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게임 속 다툼으로 경찰서에서 8년 만에 재회했다. 조사를 마친 뒤 발을 삔 한규림의 손을 잡은 김무진은 "도망가려면 제대로 가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나 곧 "엄마!"라고 달려오는 한결과 곁에 선 조흥식(배정남 분)을 본 김무진은 충격에 굳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5회는 오는 8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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