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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즉석 노래자랑

정윤지 기자
2026-08-02 10: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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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KBS 2TV) 

‘살림남’ 박서진이 농촌 일손 돕기도 제대로 해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강화도에서 예상치 못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박서진과 신승태, 안성훈, 재하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주 포도밭 작업에 이어 이번에는 축사와 고추밭까지 오가며 한층 강도 높은 농활에 나선 ‘트로트 농활단’의 활약이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네 사람은 축사에서 일손 돕기를 이어갔다. 소똥을 치우는 팀과 소에게 여물을 주는 팀으로 역할을 나눈 가운데, 박서진은 사장님에게 자신 있게 어필한 끝에 비교적 쉬운 업무인 여물 주기를 맡게 됐다. 

소똥을 치우게 된 형팀은 박서진을 연신 찾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는 형들의 방송 분량을 챙겨준다는 명분하에 고생을 지켜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서진은 “이번엔 진짜 믿어도 된다”며 형들을 이끌었고 직접 라면을 끓여 대접했다. 하지만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이들을 찾는 마을 방송이 울려 퍼졌고 갑작스럽게 트럭에 올라탄 네 사람은 곧장 1만 평 규모의 고추밭으로 향했다. 

장마가 오기 전 배수로를 완성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 이어졌지만 박서진은 의외의 안정적인 삽질 실력으로 성실히 일손을 보탰다.

고된 작업을 마친 뒤 찾은 마을회관에서는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식사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서진은 마늘을 먹지 못함에도 자신을 챙겨주는 어머니들의 정성을 외면하지 않고 맛있게 식사를 이어갔다. 한편 살이 오른 것 같다는 주민들의 솔직한 한마디에 스튜디오까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어 강화도 특산품인 인삼을 걸고 즉석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주민들이 직접 심사에 나선 가운데 신승태와 한 팀을 이룬 박서진은 장구를 필살기로 꺼내 들며 현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신승태의 꽹과리 연주와 환상적인 호흡을 완성한 끝에 승리를 거머쥔 박서진은 누구보다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마지막에는 네 사람 모두가 앙코르 무대까지 선보이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박서진은 이번 방송에서 묵묵히 농사일에 힘을 보태는 성실함은 물론, 형들과의 호흡을 더욱 맛깔스럽게 살리는 중심 역할까지 해냈다.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웃음을 만들다가도 작업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하는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완급을 자연스럽게 조율했고, 상황마다 적재적소의 리액션을 더하며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장구 연주로 현장을 순식간에 축제의 장을 만들어내는 본업 모멘트까지 선사했다. 우연히 시작된 농활을 모두가 오래 기억할 특별한 추억으로 바꿔낸 박서진의 활약이 더욱 빛난 순간이었다.

한편 매주 박서진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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