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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드림’ 이열음, 깊어진 열연

서정민 기자
2026-07-29 08: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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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열음이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서 절제된 감정 연기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화려한 톱스타의 이면에 숨겨진 상처와 변화를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열음은 ‘그대에게 드림’에서 화려한 삶 뒤에 외로움과 상처를 품은 톱스타 오하나 역을 맡아 무기력함과 답답함,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극 중 오하나는 엄마이자 소속사 대표인 안수희(박지영)의 통제 속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열음은 차분한 말투와 세밀한 표정 연기로 인물의 답답한 현실과 복잡한 감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자신을 향한 억울한 뒷담화를 듣고도 아무 말 하지 못한 채 눈물을 삼키는 장면에서는 오하나가 지닌 무력감과 상처를 깊이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심유건(백성철)과의 교감은 오하나의 변화를 이끄는 전환점이 됐다. 어린 시절 TV 속에서만 다정했던 엄마를 동경해 배우가 됐지만, 자신의 삶이 가짜처럼 느껴져 세트장을 벗어나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은 오하나는 유건의 진심 어린 위로를 통해 조금씩 변화를 맞이했다.

이후 대기실 거울 앞에서 직접 분장을 지워내는 장면은 배우라는 가면을 벗고 진짜 자신을 찾아가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이열음은 과장되지 않은 절제된 연기로 오하나의 감정 변화를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캐릭터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 극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오하나가 어떤 선택과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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