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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동아줄 부부 근황

서정민 기자
2026-07-28 0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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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애프터 특집을 통해 상담 이후 달라진 부부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파킨슨 증후군 진단을 받은 ‘동아줄 부부’부터 생활비 갈등을 극복한 ‘준가족 부부’, 성인 ADHD 증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너가수 부부’까지 변화된 일상이 감동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1년여 만에 마련된 애프터 특집 1부가 공개됐다. 먼저 ‘준가족 부부’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 이후 남편이 녹화 다음 날부터 생활비를 자동이체하기 시작했고, 제작진이 통장 내역을 확인한 결과 약속은 한 번도 어겨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자녀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진짜 가족으로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동아줄 부부’의 근황도 전해졌다. 방송 이후 남편은 오은영 박사가 예상했던 대로 파킨슨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아내는 “언제 끈이 떨어질지 모르는 병이다. 욕심을 부리자면 5년, 10년만 더 함께하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은 걷기 운동을 시작했고, 결혼 17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꽃과 케이크를 선물하며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아들과의 관계도 회복됐고, 다시는 가족에게 손을 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아내는 “절박해서 잡은 동아줄이 금줄이 됐다”고 말했다.

‘너가수 부부’ 역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역대급 성인 ADHD 증상으로 진단받았던 남편은 메모를 활용해 일의 우선순위를 관리하고 집안일을 스스로 처리하기 시작했다. 위험했던 운전 습관도 개선됐으며, 아내가 넘어졌을 때는 곧바로 달려가 상태를 살피는 모습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빚을 갚기 위해 여러 일을 병행했던 아내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따라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수 활동도 이어가기로 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상담 이후 출연자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조명하는 애프터 특집을 이어가고 있으며, 2부는 오는 8월 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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