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박나래 전 매니저 구속…새 국면

서정민 기자
2026-07-22 07:23:20
기사 이미지
박나래. 사진=연합뉴스


박나래와 법적 공방을 벌여온 전 매니저가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지난해 말 맞고소로 번진 양측의 갈등은 전 매니저의 구속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를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함께 고소된 또 다른 전 매니저 B씨는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씨와 B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폭로하겠다며, 이를 막는 대가로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는 회삿돈 약 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앞서 박나래는 A씨와 B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퇴직금을 정상 지급했음에도 이후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를 요구받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요구 금액도 수억원대로 늘어났다는 주장이다. 또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있다며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다만 A씨의 구속으로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A씨와 B씨가 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연예 활동과 무관한 개인 심부름과 가족 관련 업무를 지시받고, 술자리 참석과 파티 뒷정리까지 맡으며 사실상 24시간 대기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약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한 데 이어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2월 첫 조사를 마친 뒤에는 "성실하게 임했고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밝혔고, 7시간에 걸친 2차 조사 이후에도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다.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 같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10일 박나래를 특수폭행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