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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쇼’ 홍지민 “95세 母, 치매 겪고 계셔”

송미희 기자
2026-07-21 07: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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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쇼’ 홍지민 “95세 母, 치매 겪고 계셔” (제공: KBS2)


'말자쇼'가 창원 특집을 통해 가족 간 애정 표현의 의미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지역 소통 프로젝트 1탄으로 창원 특집을 선보였다. 이번 방송에는 1만 5000여 명이 방청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18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29년 차 워킹맘이 자녀들을 모두 떠나보낸 뒤 겪는 빈둥지증후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하고 키운 느낌이다. 그런데 돌아보고 나니 다 성장해서 서울로 갔다"며 "이 허전한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말자 할매' 김영희는 "객지에 간 자녀들도 엄마가 눈에 밟힐 것"이라며 "빈 둥지를 보며 허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배우자와 함께 마음을 채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딸의 입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95세 되신 친정엄마가 지금 치매를 겪고 계시며 완전 아기가 됐다"며 "엄마를 돌보며 이제는 내가 엄마의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치매에 걸리고 나서 사랑한다고 더 많이 이야기한다"며 "우리 엄마가 더 젊었을 때 애정 표현을 많이 할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든다"고 밝혔다. 또 "지금 옆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남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의 진심 어린 말에 한 관객이 눈물을 쏟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3개월 전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냈다는 그는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이 가득한 말로 영상 편지를 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KBS2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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