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닉 시너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2026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야닉 시너는 대회 2연패와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달성했다.

즈베레프는 강력한 서브와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워 첫 세트를 선취했다. 그러나 야닉 시너는 안정적인 리턴과 긴 랠리에서 우위를 보이며 상대의 범실을 끌어냈다. 3세트와 4세트에서 한 차례씩 브레이크에 성공한 야닉 시너는 끝내 우승을 확정했다. 야닉 시너는 위너 58개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뽐냈고, 언포스드 에러를 25개로 묶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경기 중반부터 드롭샷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즈베레프의 움직임을 흔든 전략도 승부처에서 빛났다.
이번 우승으로 야닉 시너는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오픈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낸 야닉 시너는 잔디 코트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세계랭킹 1위의 위상을 지켰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첫 세트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노렸으나, 두 번째 세트 이후 달라진 야닉 시너의 경기 흐름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다만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기록하며 잔디 코트 경쟁력을 확인했다.
우승 후 야닉 시너는 “첫 세트부터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알렉산더는 대단한 선수이고, 오늘 우리는 코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며 즈베레프에게 먼저 존중을 표했다. 이어 “팀과 함께 최고의 준비를 했고, 늘 곁에서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우승뿐 아니라 이 결승의 경기 내용에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테니스를 하기에 윔블던보다 좋은 곳은 없다”며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 아침에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특별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런 기회를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얻을 수 있을지 모르기에 매 순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중과 대회 관계자, 볼키즈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2연패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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