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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더 시티 아리랑 런던’ 2800명 발길

서정민 기자
2026-07-09 0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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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런던 공연과 연계해 열린 ‘BTS 더 시티 아리랑 런던’ 특별 프로그램이 전 세계 팬들과 현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와 케이컬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하이브와 함께 진행 중인 ‘BTS 더 시티 아리랑 런던 in 주영한국문화원’이 세계 각국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 ‘BTS 더 시티 아리랑 런던’은 방탄소년단의 런던 공연을 계기로 글로벌 팬과 현지 시민들에게 케이팝은 물론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약 28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회차가 예약 시작 2분 만에 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 인근의 주영한국문화원에는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카타르, 체코,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BTS 더 시티 아리랑 런던’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공연의 감동을 더욱 확장했다.

행사는 방탄소년단의 무대 의상을 소개하는 특별전 ‘아이코닉 룩스’와 참여형 공간 ‘커넥트 라운지’로 구성됐다. 특별전에서는 2019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등 월드투어에서 실제 착용한 무대 의상 7벌이 공개됐다. 당시 의상은 영국 디자이너 킴 존스가 제작한 작품으로, 디올이 남성 팝그룹을 위해 제작한 첫 무대 의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BTS 더 시티 아리랑 런던’의 커넥트 라운지에서는 뮤직비디오 상영, 메시지월, 포토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메시지월에는 영어와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로 응원과 감사의 글이 이어졌고, 상영관에서는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안무를 함께 추는 등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프랑스에서 온 한 팬은 "공연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됐다"고 밝혔고, 싱가포르 참가자는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현지 참가자 역시 "한복 체험과 한국화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효건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교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케이컬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TS 더 시티 아리랑 런던’은 7월 10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주영한국문화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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