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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대진표 나왔다…미·캐·멕 전멸

서정민 기자
2026-07-08 0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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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대진표 공개. AI 생성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마지막 8강 티켓의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스위스와 콜롬비아는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스위스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카타르와 비긴 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캐나다를 꺾었고, 32강전에서 알제리를 2-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콜롬비아 역시 포르투갈과 비긴 것을 제외하면 우즈베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가나를 모두 꺾으며 3승 1무를 기록해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세 차례 무실점을 기록했고 실점은 단 1골뿐이다. 기대실점(xG)은 2.7에 그칠 만큼 수비 조직력이 뛰어나다.

공격에서는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가 버티며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위스는 최근 월드컵 4경기에서 9골을 터뜨릴 정도로 공격력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렐 엠볼로(스타드 렌)가 2골을 넣었고, 20세 신예 요한 만잠비(프라이부르크)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주목받는 신성으로 떠올랐다. 반면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실점하며 수비 안정감에서는 콜롬비아보다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전망은 엇갈린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콜롬비아가 디아스를 앞세워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며 "콜롬비아의 조직력과 역동성이 스위스를 넘기에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영국 '스포츠 몰'도 콜롬비아의 우세를 점쳤다. 반면 '커버스'는 스위스의 득점력에 무게를 실어 2-1 승리를 예상했고, '스포츠 갬블러'는 저득점 양상을 예상하면서도 콜롬비아 쪽으로 무게를 뒀다.

승리 팀은 12일 오전 10시 아르헨티나-이집트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7일 오전 9시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미국은 벨기에에 1-4로 패했다.

벨기에가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1분 말릭 틸만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캐나다는 지난 5일 모로코에 0-3으로 완패했고, 멕시코는 6일 잉글랜드에 2-3으로 패했다.

미국은 경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대표팀 선수 발로건은 지난 2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상대 수비수 발을 밟아 즉시 퇴장당했다.

규정상 자동 1경기 출전정지였지만, FIFA는 징계 규정 27조에 따라 처분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통화한 뒤 유예 결정이 나왔다고 보도했고, 인판티노 회장은 외부 압력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현재 8강에는 프랑스, 모로코, 스페인, 벨기에, 노르웨이, 잉글랜드가 확정됐다. 8강 대진은 10일 오전 5시 프랑스-모로코, 11일 오전 4시 스페인-벨기에, 12일 오전 6시 노르웨이-잉글랜드, 12일 오전 10시 아르헨티나-이집트 승자와 스위스-콜롬비아 승자로 완성된다.

아르헨티나는 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이집트전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집트가 전반 15분 야세르 이브라힘의 헤더 골로 앞서갔고, 메시는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실축해 월드컵 통산 최다 실축 기록을 4개로 늘렸다. 이집트는 후반 23분 모스타파 지코의 추가골로 2-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34분 메시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해 첫 골을 만회했고, 메시는 후반 38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메시는 이번 대회 8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고, 월드컵 통산 최다골도 21골로 늘렸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7골로 공동 2위다. 후반 47분에는 엔조 페르난데스가 결승골을 꽂으며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메시는 눈시울을 붉히다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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