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향년 65세로 별세

정윤지 기자
2026-07-04 14:47:12
기사 이미지
성우 강희선 (사진: 연합뉴스)

서울과 부산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이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엄마 봉미선 역으로 사랑받은 성우 강희선이 오늘(4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강 씨의 유족 측은 오늘 오전 2시 10분께 인제대 상계백병원에서 고인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데뷔한 고인은 방송 통폐합 이후 KBS 성우 15기로 활동하며 40여 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성우로 활약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KBS 성우극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성우협회 수석부이사장도 역임했다.

또한 ‘빨간 머리 앤’을 시작으로 ‘베르사유의 장미’, ‘공각기동대’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과 맹구 역을 맡으며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21년 대장암 간 전이 진단과 함께 시한부 2년 선고를 받았으며, 항암 치료 중에도 짱구 극장판과 지하철 안내 방송을 녹음하는 등 성우로서의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 40분이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