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까지 복용하는 아내가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하루 8시간 운전하는 사연이 공개된다. 결혼 후 무기력에 빠진 남편과 ‘베이비 부부’의 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9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매일 왕복 8시간 운전하는 아내와 결혼 후 번아웃을 겪은 남편, ‘베이비 부부’의 사연이 그려진다.
아내는 밤늦게 왕복 4시간을 운전해 남편을 출근시킨 뒤 새벽 다시 집을 나서 퇴근길까지 책임진다. 반면 남편은 차에 오르자마자 잠이 드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이를 지켜본 MC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두 사람이 8천만 원의 빚과 개인파산까지 겪었던 사연도 공개된다. 결혼 전에는 성실하게 일했던 남편은 결혼 후 의욕을 잃었고, 결국 경제적 위기까지 맞게 됐다고 고백한다.
남편은 “결혼하고 나니 마치 게임 엔딩을 본 느낌이었다”며 번아웃을 겪게 된 이유를 털어놓지만, 출연진들은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아이를 기다리며 임신을 준비 중인 두 사람은 감당하기 어려웠던 아픔도 고백한다. 남편은 “이성을 잃고 울었다. 주변에서 말릴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진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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