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 운명이 28일 결정된다. A조 3위로 마친 한국은 와일드카드 마지노선인 전체 8위로 떨어졌다. 오전 6시 가나전, 오전 8시 30분 우즈베키스탄전, 오전 11시 오스트리아전 결과에 따라 2026 월드컵 한국 32강 경우의 수가 최종 확정된다.

결국 운명은 28일 시간대별로 열리는 타 구장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달렸다. 복잡하게 얽힌 2026 월드컵 한국 32강 경우의 수 중 최소 두 경기 이상에서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와야만 다음 라운드 무대를 밟게 된다. 한때 90%에 육박했던 진출 확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통계 업체 옵타는 한국의 생존 확률을 31.5%로 낮춰 잡았고,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44%로 비관적인 수치를 내놓았다.

구체적인 월드컵 조 3위 진출 조건과 상황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28일 오전 6시에 열리는 L조 경기에서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크로아티아가 승점을 더하지 못해야 한국이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어 오전 8시 30분에 펼쳐지는 K조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해야 한다. 콩고민주공화국이 비기거나 패배하는 결과가 필요하다. 단 2패를 기록 중인 우즈베키스탄이 6골 차 이상 대승을 거두는 상황은 피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오전 11시에 킥오프하는 J조 오스트리아와 알제리의 맞대결은 반드시 승패가 갈려야 한다. 오스트리아가 이기거나 알제리가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해당 조 3위 팀이 한국보다 낮은 순위에 자리하게 된다. 두 팀이 비길 경우 양 팀 모두 승점 4점이 되어 승점 3점인 한국을 밖으로 밀어내고 동반 진출하게 된다.
타 구장 결과만 바라봐야 하는 벼랑 끝 상황에서 2026 월드컵 한국 32강 경우의 수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세 경기 중 두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져 토너먼트행 막차를 타게 되면, 한국은 오는 7월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 1위인 강호 벨기에와 맞대결을 펼친다. 축구 팬들의 모든 이목이 28일 오전 시간대별로 열리는 타 구장 경기 결과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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