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회장 안종만이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출판 인생과 예술 후원, 장학사업에 담긴 철학을 공개했다. 연 매출 150억 원 신화를 쓴 출판계 거물의 성공과 나눔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75년 역사의 출판사를 이끌어온 안종만 회장의 삶이 소개됐다.
서장훈과 장예원은 안종만이 설립한 갤러리를 찾았다. 이곳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과 주여정(이도현)의 공간으로 등장했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갤러리에는 BTS가 실린 잡지를 활용한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안종만은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돕고 싶었다”며 2008년 갤러리 설립 이후 약 200명의 신진 예술가를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구매 역시 수익 목적이 아닌 예술가 지원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70만 권의 책이 보관된 물류 창고도 공개됐다. 안종만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부친 안원옥이 출판사를 설립한 배경과 함께 ‘출판보국’ 정신을 소개했다. 특히 1958년 출간된 김소월의 시집 ‘초혼’을 가장 아끼는 책으로 꼽았고, 서장훈이 직접 시를 낭독하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안종만은 한국 최초의 출판 도시인 파주출판도시 조성 과정도 전했다. 그는 “책 읽는 사회를 만들고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품고 수백 개 출판사와 힘을 모아 오늘날의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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