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맡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멕시코 현지에 도착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직접 지켜본 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전망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영표 위원은 경기의 주요 변수로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환경을 꼽았다. 해발 1571m에 위치한 경기장 특성상 체력 소모가 큰 만큼, 그는 "후반 중반 이후가 변수의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최근 우기에 접어든 현지 날씨도 변수다. 과달라하라에는 연일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 당일 수중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영표 위원은 "고지대라는 특성에 수중전이 합쳐지면 공은 가장 빨라진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A조 전망에 대해서는 "멕시코가 조 1위, 대한민국은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는 것도 충분히 긍정적인 출발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체코의 강점으로는 세트피스를 경계했다. 그는 "체코는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공중 장악력이 매우 위협적"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파울을 줄여 세트피스 기회를 최소화하고, 상대방에게 미리 부딪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로스 상황에서 수비라인의 대처 능력과 세컨드볼에 대한 집중력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원 조합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첫 경기 체코전에서 베스트 11으로 나왔을 때 호흡이 맞을지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다양한 조합을 맞춰봤을 것"이라며 "최적의 조합으로 나온다면 승점 3점을 따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끝으로 이영표 위원은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첫 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두 번째 경기가 부담스럽고, 연쇄적으로 부담이 간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지만 체코 역시 같은 부담을 안고 있을 것"이라며 "월드컵에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외부로부터 오는 압박을 얼마나 이겨내느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1TV를 통해 9일(오늘) 화요일 밤 10시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길 : 코드네임 348104'를 방송한다.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 윤두준이 프리젠터로 나서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새로운 풍경과 관전 포인트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의 인터뷰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생생한 현지 소식도 함께 공개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는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KBS 2TV를 통해 지상파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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