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Plus·ENA 공동 제작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32기 돌싱 특집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돌싱남 중 맨 먼저 모습을 드러낸 영수는 전 배우자와의 이별 이유로 "성격 차이"를 꼽은 뒤, '옥순'형 외모를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가정을 꾸려 아이를 낳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호는 "딸이 새엄마를 데려오라고 했다"며 9세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임을 소개했고, '정희'상에 끌린다고 덧붙였다. '교회 오빠'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등장한 영식은 "상대에게 천천히 스며드는 스타일이고, 사귀면 꼼꼼하게 챙겨준다"며 자신만의 연애관을 내비쳤다.

묵직한 인상의 영철은 사별이라는 아픔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이었던 아내를 암으로 먼저 보냈다. 아이들을 키우는 데만 온 마음을 쏟아왔기에 재혼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여동생의 설득에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럼에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여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지적인 분위기의 광수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하는 시간을 충분히 만들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속내를 솔직하게 꺼냈다. 상철은 스스로를 '애늙은이'로 소개하면서 "이혼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하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경수는 "저는 그저 평범한 사람인데, 어쩌면 그게 제 가장 큰 장점 아닐까요. 모나지 않게 살아왔습니다"라며 두 번째 사랑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돌싱녀들도 차례로 입성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핑크 원피스 차림으로 화사하게 등장한 영숙은 음대 성악과 출신답게 수준급 가창력을 뽐냈다. 이지적인 분위기의 정숙은 금융업계에서 일하며 "연하보다는 연상을 선호한다"는 취향을 분명히 했다. 도시적인 세련미를 갖춘 순자는 "이성을 볼 때 외모를 많이 본다. 제가 직접 좋아야 만나는 스타일"이라며 웃음을 내비쳤다.


현숙은 22기 경수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원래 재혼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경수를 보면서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입성한 정희는 6세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며 "아이에게 평범하고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남겼다.

14인이 한자리에 모인 뒤에는 남자 출연자들이 각자 '첫인상 원픽'을 선택해 간단한 다과를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가장 두드러진 존재감을 발휘한 건 단연 영숙이었다. 영수·영식·경수, 세 남성이 "미소가 너무 예뻤다"며 모두 영숙을 낙점했다. 영식은 "저녁에도 꼭 다시 이야기 나누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애프터를 신청했다. 반면 경수는 "차분한 분이실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적극적인 성격에 조금 당황했다"며 미묘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영호는 정숙을 선택했다. "처음 만났을 때 먼저 비타민을 챙겨주던 모습에서 배려가 몸에 밴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영자는 영철과 상철 두 남성의 동시 선택을 받으며 또 다른 인기 출연자로 급부상했다. 영철은 "캐리어를 끌어주던 순간 환하게 웃던 그 표정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영자는 "가까이서 보니 멀리서 볼 때보다 훨씬 좋다"며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32기 출연자들의 본격 자기소개 장면이 포착되며 각자의 프로필과 앞으로 펼쳐질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나는 솔로' 32기 돌싱남녀의 로맨스는 오는 10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를 통해 계속된다. 영숙의 3표 싹쓸이, 영철의 사별 고백, 정희의 뭉클한 출연 이유, 광수와 순자의 케미, 32기 돌싱 특집은 출발부터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사진제공 = '나는솔로' 32기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