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로봇 패러디와 2050년 미래 풍자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개그콘서트’는 ‘심곡 파출소’와 ‘낭만의 시대’를 통해 현실을 비튼 코미디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는 ‘심곡 파출소’와 ‘낭만의 시대’ 코너를 앞세워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콘서트’는 엉뚱한 캐릭터와 사회 풍자를 결합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부부로 등장한 홍현호와 오정율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정율은 “나한테만 말을 안 걸어줘”라며 억울함을 토로한 뒤 무아지경 춤사위를 선보였다. 객석으로 내려가 여성 관객과 즉석 호흡을 맞추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홍현호는 “내 파트너를 빼앗겼다”고 푸념해 웃음을 더했다.
‘개그콘서트’의 또 다른 코너 ‘낭만의 시대’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과도한 평등 문화를 풍자했다. 부모 참관수업에서 특정 학생만 상을 받자 차별을 문제 삼는 상황이 펼쳐졌고, 이후 2050년 미래 뉴스가 이어졌다.
뉴스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없애기 위해 전 국민에게 상을 수여한다는 설정이 공개됐다. 가출 청소년에게는 ‘자유의 여신상’, 평생 솔로에게는 ‘유민상’을 준다는 황당한 발상과 함께 상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시간 관계상’을 준다는 이야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개그콘서트’는 최근 사회 현상과 일상을 코미디로 재해석한 코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심곡 파출소’와 ‘낭만의 시대’는 캐릭터 중심 개그와 풍자를 결합한 대표 코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개콘)’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