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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이선민, 19년 차 자취 내공 (나혼산)

정윤지 기자
2026-05-23 1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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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 혼자 산다' 이선민 (사진: MBC)

이선민이 ‘나 혼자 산다’에서 생활력 만렙 19년 차 자취 고수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선민은 ‘무지개 라이브’ 스튜디오에 등장할 때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뽐내며 멤버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그는 이날 19년 차 자취인의 꾸밈없는 생활 흔적과 인간미가 자연스럽게 묻어난 하루로 보는 내내 친근감과 함께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집 안 가득 묻어난 생활감이었다. 21세에 서울로 올라와 하숙집, 고시원, 원룸, 옥탑방, 반지하를 거쳐 지금의 집에 안착했다는 이선민의 11번째 집은 오랜 자취 생활 동안 쌓인 짐들로 채워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대형 빨래 건조대와 철 지난 크리스마스트리가 거실을 차지한 집과 가구를 행어로 활용하는 현실적인 공간 사용법은 공감을 자아냈다.

오랜 자취 내공이 빚은 생활력과 수준급 요리 실력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냉장고에서 자투리 재료들을 꺼내 요리를 시작한 이선민은 “식재료는 버리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절약 철학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밥솥 물 양을 감으로 맞추고, 다시마와 멸치로 직접 육수를 내고, 절구통으로 마늘을 빻아 사용하는 등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은 ‘집밥 고수’ 그 자체로 감탄을 유발했다.

순식간에 만들어낸 집밥을 잔반 없이 싹싹 비운 이선민이 참외와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챙겨 먹으면서 TV를 보는 장면에서는 “우리 아버지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는 친근한 반응을 끌어냈다. 격투기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는 이선민이 난데없이 섀도복싱을 하는 모습과 괴한을 만났을 때 대응 콤보까지 짜놨다는 영혼까지 코미디언인 모먼트에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선민이 이날 집 근처에 있는 이용료 0원 산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머릿속 가성비 계산기를 두드려 생필품을 사고,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은 편안한 웃음을 끌어냈다. 

요란한 효과음을 내며 운동하거나 집에서 물을 급하게 마시다 켁켁거리는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모두 코미디 소재처럼 느껴졌다는 반응이다.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로션을 낭비하지 않고, 유통기한 지난 샴푸를 빨래 세제 대신 재활용하는 이선민의 투철한 절약 정신은 멤버들의 호감을 얻었다. 

이선민은 “이 집은 저한테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며 “이 집에서 에너지를 잘 쌓아서 좋은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이 되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쌓인 피로를 푸는 이선민의 완벽한 하루에 스튜디오에서는 ‘브라보’가 터져 나왔다. 

코드 쿤스트는 “제 주변 동년배 친구 중 제일 알찬 것 같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기안84는 조미료 없는 이선민의 일상에 편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지개 회장 전현무는 “(일상을) 보는 내내 우리가 행복했다. 왜 사랑받는지 알겠다. 자주 나와 달라”는 진심을 건넸다.

한편 이선민은 유튜브 채널에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 ‘라디오스타’, ‘놀면 뭐하니?’ 등 지상파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접수했다.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까지 접수한 이선민의 대세 예능인으로 가는 행보에 팬들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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