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정세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속 맛깔나는 연기가 화제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는 물론 화제성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모자무싸’에서 오정세가 영화감독 ‘박경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해영 작가의 날카로운 대사와 차영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 속에서 오정세는 날개를 단 듯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오정세의 독백 장면도 디테일한 감정선 위에서 빛을 발했다. 썩은 귤이나 고장 난 제어장치 등에 비유해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이나 ‘국가 스트레스 관리반’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방대한 대사량 속에서 감정의 깊이 정교한 악센트의 강역 조절로 전달력을 극대화하며 돋보이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목소리나 미세한 떨림만으로도 캐릭터의 비참한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자신의 영화에 달린 악플을 읊조리며 산을 오르는 장면이나 동만에게 유치한 반격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에서는 집요함과 짠함을 오가는 연기로 ‘박경세’를 살아 숨 쉬는 인물로 만들었다.
지독한 열등감을 리얼하게 그려내면서도, 아내 고혜진(강말금 분)과 배우 장미란(한선화 분)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쭈굴미’까지 선보이는 오정세의 활약은 드라마의 핵심 재미 포인트다. 매회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 변주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오정세의 열연이 돋보이는 JTBC ‘모자무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