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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고’ 조완기, 담임 역 열연

서정민 기자
2026-04-30 07: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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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고' (사진=조완기)


배우 조완기가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에서 2학년 4반 담임 선생님 역으로 열연하며 비극적 서사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 리얼리티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24일 공개된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앱의 저주로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초반 능청스러운 교사로 등장한 조완기는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는 비극적 사건 앞에서 당혹감과 슬픔을 오가는 복합적인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 냈다. 공포로 가득 찬 분위기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연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극 후반부에는 큰 아픔을 겪은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며 서사의 완급을 유연하게 조절했다. 저주가 몰아치는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는 따뜻한 열연으로 그의 존재감이 더욱 도드라졌다.

조완기는 그동안 '변호인', '밀정', '옥자', '아이 캔 스피크' 등 굵직한 화제작과 드라마 '라이브', '이판사판', '나의 완벽한 비서' 등에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이번 '기리고'에서도 그간의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조완기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