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진은 지난 15일 밤 방송된 MBN ‘무명전설’ 8화에서 문은석, 김태웅, 손은설, 김한율과 함께 ‘심쿠웅단’을 결성,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 1라운드 팀 메들리 전에 나섰다.
무대는 밝고 경쾌한 ‘어부바’로 문을 열었다. 이도진은 손은설을 업고 춤을 추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고, 가사에 맞춘 재치 있는 안무와 제스처로 관객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이어지는 퍼포먼스에서도 어린 멤버를 안고 드는 등 고난도 동작까지 소화하며 즐거움 그 자체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
문은석과 김태웅의 정통 트롯 ‘세월아’ 무대에 이어 이도진은 문은석과 ‘첫사랑’ 듀엣 무대에 나서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청아하게 열리는 그의 보이스는 관객의 감정을 단숨에 끌어올렸고, 꽃다발을 건네는 퍼포먼스로 섬세한 무대 매너까지 더했다. 높은 음역대를 오가는 두 사람의 조화로운 하모니는 깊은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후 김태웅, 손은설, 김한율이 꾸민 ‘불나비’ 무대로 흥을 끌어올린 심쿠웅단은 마지막 ‘장윤정 트위스트’ 단체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탬버린을 활용한 칼군무는 물론, 어린이 멤버들을 목마 태운 채 선보인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는 팀워크의 정점을 보여줬다.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나이를 뛰어넘어 완성된 무대는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였다.
무대를 지켜본 심사위원들은 아낌없는 호평을 보냈다. 최백호는 짧지만 묵직하게 “욕봤다”라고 평가했고, 장윤정은 “아이들에게 양보한 것이 보였다. 그 선택이 더 똑똑했다”며 “’어부바’는 이 팀을 위해 만들어진 곡 같았다”고 극찬했다.
무엇보다 이도진의 서사는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는 3년 전 난청과 성대결절 판정을 받았음에도 노래를 향한 집념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그리고 지금 ‘무명전설’이라는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또 강렬하게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이도진이 출연하는 ‘무명전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