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642회에서는 자취 14년 차 ‘집순이’ 김신영의 하루가 그려졌다. 과거 44kg 감량으로 ‘다이어트 아이콘’이라 불렸던 그는 3개월 만에 요요가 왔음에도 오히려 전보다 훨씬 밝아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이 오랜 식단 강박을 내려놓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그는 “전유성 교수님 임종을 지켜봤는데, 교수님이 ‘신영아,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데 내가 못 먹지 않냐. 너도 아끼지 말고 맛있게 먹고 싶은 거 먹고 살아’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13년간 살을 빼면서 ‘지금 안 돼요’, ‘빵 못 먹어요’ 하는 걸 다 보셨는데, 마지막으로 그 얘기를 하시더라. 살찌는 것도 나니까 사랑해야겠다 싶어서 실컷 먹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이어트 보조제 유혹에도 “노우”라고 단호히 선을 그은 김신영은 “저에게 인색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며 자기 수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무탈한 게 가장 행복하다. 내려놓을 수 있어서 편하다”며 “지금이 제일 즐겁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1000켤레가 넘는 신발이 가득한 신발방, 직접 커스텀 신발을 만드는 작업실, 재봉틀로 잠옷을 수선하는 모습 등 김신영의 다재다능한 취미 생활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