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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 내한 간담회 성료

김성은 기자
2026-04-08 16: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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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메릴 스트립 & 앤 해서웨이 내한 간담회 성료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 극장 개봉을 앞둔 기대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주역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참석한 내한 기자 간담회가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성료됐다.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속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주역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바로 오늘(8일) 폭발적인 관심 속에 내한 기자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이야기가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만큼, 두 배우의 등장만으로도 현장은 열띤 환호와 관심으로 가득 찼다.
 
먼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공식 한국 방문에 나선 메릴 스트립은 “너무 사랑하는 이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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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메릴 스트립 & 앤 해서웨이 내한 간담회 성료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어 앤 해서웨이 역시 8년 만의 한국 방문에 “다시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쁘다.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아 아쉽지만, 있는 동안 최대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다”며 반가움을 전해 환호를 받았다.
 
현시대에 맞춰 작품의 배경과 이야기가 어떻게 확장됐는지가 이번 영화를 향한 가장 큰 기대 요소였다. 

메릴 스트립은 “전편은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저널리즘과 인쇄 매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이 크게 달라졌다”며 “이번 영화에서 ‘미란다’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매거진을 어떻게 수익성 있게 유지할지 고민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앤 해서웨이 역시 변화된 시대 속 캐릭터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디지털 혁명은 저널리즘과 패션 등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전편 속 ‘앤디’가 경험은 부족해도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회 초년생이었다면, 20년이 지난 지금은 기자로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갖춘 인물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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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메릴 스트립 & 앤 해서웨이 내한 간담회 성료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에 더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앤디’ 역시 이제는 ‘미란다’와 비슷한 고민을 마주하고, ‘미란다’의 잠재적 파트너로 등장할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속편이 제작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 메릴 스트립은 “왜 좀 더 빨리 시작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면서 “이 작품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고, 지금이 바로 그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어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계가 더욱 글로벌화되면서 ‘미란다’ 역시 더 큰 야심을 가진 인물로 변화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확장하고 생존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이 두 배우에게 지니는 의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또한 눈길을 끌었다. 메릴 스트립은 “전편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여성뿐 아니라 남성 관객들 역시 ‘미란다’라는 캐릭터에 공감해 줬다.

한 기업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책임을 짊어진 인물이었기에 더 넓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앤 해서웨이는 “전편 당시 나와 ‘앤디’는 22살이었다. 

신인 배우로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배우와 함께 연기한 경험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이었다”며 “이후 더 많은 역할에 도전할 수 있었고, 관객들의 사랑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다시 돌아올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전편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몰입을 선사한 만큼 이번 작품이 전할 메시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메릴 스트립은 “전편 속 ‘앤디’를 보며 많은 젊은 여성들이 용기를 얻은 것 같다”면서 “이번 작품 역시 말로 정의하기보다는 영화를 보며 재미를 느끼고, 그 속에 담긴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앤 해서웨이는 “세계는 변화하고 있고 더 많은 자유가 필요하다”면서 “‘앤디’ 역시 이제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인물로 성장했다. 이 영화는 다양한 관객들에게 각기 다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두 배우는 오랜 시간 이어온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에 유쾌한 티키타카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앤 해서웨이는 “전편 촬영 당시 메릴 스트립이 상대 배우의 말을 경청하며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우리의 케미는 메릴이 연기를 정말 잘하고, 나는 그런 메릴을 보며 감탄을 잘한다는 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릴 스트립은 “이번 작품에서 에밀리 블런트와 스탠리 투치까지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뻤고 우리의 케미스트리는 뛰어나다”라며 또 한 번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일 것임을 알렸다. 

특히 “완전히 성숙해진 앤을 다시 만나 즐거웠다. 앤은 항상 신선하고 모든 것에 진심이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배우”라고 화답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레전드 캐스트의 완전체 컴백과 더욱 확장된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로, 오는 4월 2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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