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가운데, 테슬라가 1분기 판매 실적 실망으로 홀로 5%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5.42% 급락하며 마감했다. 같은 날 엔비디아(+0.93%), 마이크로소프트(+1.11%), 브로드컴(+0.34%) 등 주요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었다. 전기차 경쟁사인 리비안(+3.08%)과 루시드(+4.18%)가 나란히 급등한 것과도 뚜렷이 엇갈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0.13% 하락한 4만6504.67에 마쳤다. S&P500(+0.11%)과 나스닥(+0.18%)은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월가의 공포지수’인 CBOE 변동성지수(VIX)는 23.87을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불안이 진정된 상황에서도 테슬라는 자체 악재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편 사모신용 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털도 1분기 두 개 펀드에서 54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환매 요청이 집중되자 환매 한도를 5%로 제한한다고 밝히며 1.6% 하락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비은행 금융 부문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111.54달러로 11% 이상 급등,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3일 뉴욕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