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오늘),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라디오가 진행됐다.
배우 정보석은 연극 ‘홍도’에 대해 “살다가 내 마음을 싹 씻어내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작품”이라며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작품이다. 악역들조차 위트가 있고 고선웅 연출 특유의 유머가 빛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홍도’ 역을 맡은 예지원은 “10년 만에 대극장에서 선보이는데, 고선웅 연출님은 마이크를 쓰지 않으시기 때문에 목을 단련하며 열심히 임하고 있다”라며 “몸을 많이 쓰는 역할이다 보니 스트레칭을 평소보다 많이 한다”라고 전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한 노력을 짐작게 했다.
DJ이자 이번 연극에서 또 다른 ‘홍도’로 활약할 예정인 박하선은 “처음 연극 영상을 보고 너무 좋으면서도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하니 모두가 입을 모아 무조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신청곡에서도 작품을 향한 진심이 묻어났다. 배우 정보석은 영화 ‘클래식’ OST인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신청하며 “우리 연극 ‘홍도’가 ‘클래식’ 속 손예진, 조승우 배우의 가슴 저린 사랑 이야기와 맞닿아 있다”라고 소개했다.

화류비련극 ‘홍도’는 1930년대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현대적인 감각과 절제된 미장센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빠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아 희생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보여준다.
고선웅 연출 특유의 위트와 리듬감으로 한층 다채로워진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타이틀 롤인 ‘홍도’에는 예지원, 박하선, 최하윤이 캐스팅되어 각기 다른 ‘3인 3색’의 매력을 선보인다. 광호 아버지 역에는 국민 배우 정보석이 합류해 극의 무게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며 완벽한 앙상블을 완성한다.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홍도’는 오는 4월10일부터 4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총 22회차 공연을 마친 후, 5월부터 6월까지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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