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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개막…오늘 날씨는?

서정민 기자
2026-03-28 07: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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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회 진해 군항제 포스터 (사진=창원시청)


우리나라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지난 27일 개막해 열흘간의 화려한 봄 대축제의 문을 열었다.

올해로 64번째를 맞은 진해군항제는 4월 5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지며, 전국에서 약 3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해구를 수놓은 36만 그루의 벚꽃은 지난 24일부터 개화를 시작해 현재 개화율 30% 수준이다.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덕에 다음 주면 만개한 벚꽃의 눈부신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명소인 여좌천에는 개막 첫날부터 관광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밤이 되자 조명과 어우러진 분홍빛 벚꽃 터널이 몽환적인 야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올해 군항제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특히 지난해 영남권 대형 산불의 여파로 취소됐던 주요 행사들이 올해 일제히 재개된다. 육·해·공군은 물론 미국·몽골 군악대 등 해외 군악대까지 참여하는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며, 1.6km 벚꽃길을 배경으로 군과 시민이 함께하는 ‘호국 퍼레이드’도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충무공 승전행차, 해상 불꽃쇼,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볼거리가 가득하며,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여러 장르의 가수 공연도 마련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AI 영상 공모전이 도입돼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화했다. 기존 야시장 구간도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 ‘군항브랜드페어’와 ‘군항빌리지’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매년 논란이 됐던 ‘바가지 요금’ 문제에도 창원시가 강력히 대응한다. 올해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축제장 부근에서 바가지 요금을 받거나 음식 무게를 속이는 상인은 즉시 퇴출 조치한다. 단속반도 지난해보다 2배 늘린 60명으로 운영하며, 노점상의 음식 가격 표시도 의무화했다. 창원시는 아울러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이동로를 관리하고, 무료 셔틀버스와 임시 시내버스 노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축제 기간 날씨는 대체로 맑겠으나 일교차가 최대 15~20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돼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 21.1도, 낮 최고기온 12~23도를 예보했으며, 수도권과 영남권 등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